[독서]이것이 메타버스다,최재용 김재영 등,미디어 북 - 잘 모르겠는 메타버스
아직 생소한 메타버스
미래에 메타버스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해서 알아야 할 것 같았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일상생활에서 종종 듣고 가상세계인 정도로 알고 있다. 지금도 뭔지 궁금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 그래도 텍스트로만 읽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직접 해보기도 했는데 정말 재미가 없었다.
예전에 해본 마인크래프트는 주변에 초록색 밖에 없고 네모로 된 무엇인가를 쌓았는데 쌓고 끝이었다. 사촌동생이 마인크래프트에서 자신이 지은 집을 보여줬는데 잘 지었고 예뻤다. 사촌동생에게 사촌동생이 마인크래프트에서 지은 집이 잘 지었고 멋있는 집이라고 하니 좋아했다. 그 아이가 가상세계를 대하는 모습은 나랑 달랐다.
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사촌동생은 마인크래프트를 즐겁게 하고 있었다.
90년생을 인터넷 네이티브세대라고 하듯이 비슷한 원리로 이해하면 될 듯싶다. 90년생 자식과 60년생 부모는 스마트폰을 대하는 모습에 차이가 있듯이 나보다 훨씬 어린 사촌동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메타버스체험
네이버 제페토도 해봤는데 너무 귀찮은 일이 많았다. 나의 아바타를 꾸며야 하고 겨우 꾸민 뒤 가상세계에 들어갔더니 다른 아바타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조금 더 돌아다녀 봤다. 그리고 끝이었다.
짐에 가서 트레이드 밀에서 열심히 뛰지만 아무 곳에도 못 간다. 그런 느낌이었다.
메타버스의 본질?
스티브잡스의 아이폰은 하이데거의 도구철학에서 시작한다. 메타버스의 본질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을 읽어보니 조금 알 것 같기도 했는데 '현실과 가상의 벽을 없애는 것'이 메타버스의 본질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그래도 스마트폰과 대응시켜봤을 때 어떻게 활용되는지 감이 잘 안 잡혔는데,
책에서 활용사례를 보니 조금 이해된다. 의료나 교육 비즈니스 등에서 교육콘퍼런스, 팬미팅, 수술시뮬레이션등으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메타버스 조금 괜찮을 지도
메타버스에 대한 내용을 계속보다 보니 영화[인셉션]과 [블루가이]가 연상됐다.
그리고 관심 없던 매타버스에 대해 이해가 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재밌는 상황을 생각만 해보고 이것이 현실에서 실제로 나타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본 적이 있다.
이 상상이 메타버스에서 이뤄진다면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
머릿속으로 생각한 것을 현실에서는 제약이 따르는데 가상세계를 통해 실행가능 하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안정적인 실패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메타버스시대가 열린다면
만약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면 나는 어떤 걸 할까 생각해 봤다. 가능하다면
책 [꿈꾸는 다락방]에서 나온 r=vd공식에서 realization을 구체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싶다.
메타버스가 스마트폰처럼 일상에 자리 잡힌다면 얼마나 어떻게 바뀔지 아직 감이 잘 안 온다.
메타버스의 반전
나는 메타버스와 관련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처음 가는 곳의 길을 헤멜 때
네이버 지도나 구글 맵을 보고 나의 위치를 확인해 길을 찾는다.
나는 이미 메타버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실리콘벨리에서는 메타버스 전쟁 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메타버스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메타버스시대가 오면 사실상 애플과 구글의 시대다.
책의 첫 페이지가 책 내용 중 가장 중요하고 충격적인 내용이었는데
애플은 이미 훨씬 전에 아이폰 생태계를 전부 만들어 놨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애플이야기는 첫 페이지에서 끝났다.
메타버스의 핵심은 데이터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는 석유이다.
애플과 구글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생태계를 갖춰놓고
데이터를 활용해 현실과 가상을 왔다 갔다 하며 가치를 만들어낸다.
나는 가상세계에서 뭘 해볼까 하는 1차원적 생각이나 하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미래의 석유, 데이터로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지금 당장 메타버스세상이 되진 않겠지만 메타버스 시대는 반드시 온다.
메타버스시대가 오고 내가 구글 맵으로 길을 찾듯이
기계에 이 기능을 연결한다면 기계의 택배배송이 가능해진다.
가상공무원과 인공지능의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현실세계를 가상세계에 거의 그대로 재현하여 불편함 점의
실시간 신고도 가능하다.
다가오는 데이터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능력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