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독서]하버드 인맥 수업,코니,꼼지락 - 인간관계의 진실

골드 세이아 2023. 6. 20. 00:25

나의 고민

성격상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기에 대한 거리낌이 전혀 없고 어색하지 않게 말을 잘할 수 있다. 고민은 나보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과 어떻게 인간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까였고 중요한 사람이라 혹시 실수하거나 무례하게 들릴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나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인간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려면 왜 안되는지 잘 모르겠었기 때문에 책에서 조언을 얻고자 했다.

 

책에서 조언을 얻고자 한 점은 나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였다. 조언은 얻을 수 없었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다. 큰 수확이었다.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문제는 나의 능력이었다.

 

내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개인적으로 만난적이 한 번도 없고 내가 도움이 될만한 요소도 가지고 있지 않아 그랬던 것이다. 공통점도 없고 감사인사나 안부인사를 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도움을 주기라도 해야 되는데 능력이 부족한 점이 조금 걸렸다. 아니면 이미 능력이 있는데 어떤 것인지 모르고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어찌됐건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출처: 네이버

평범한 인간관계란?

나이가 적던 많던 외향적이던 내향적이던 누구든지 친해질 자신이 있다.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없거나 나와 친해지고 싶지 않다면 거절하더라도 상처받지 않는다. 학교 다닐 때 하루에 인사를 10명에게 했다면 9명에게 씹혔다.

 

자신만에 생각에 집중하느라 인사를 못 들었거나 주변을 전혀 보고 다니지 않거나 나를 아는척하고 싶지 않거나 내 목소리가 작았거나 어디를 급하게 가야 하거나 등 이유는 다양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니 주변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의미있는 연봉의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공유할 만한 공통점이 없었는데 이 것을 넘을만한 강력한 연결고리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 같다. 인간관계도 목표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만나서 친하게 지내는 것은 극소수의 친한 친구 말고는 의미가 없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 소모임에 나가서라도 사람들과 교류를 해야 된다는 말에는 동의하기가 힘들다. 보통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면 만나서 이야기를 하거나 어디 놀러 가서 돈을 쓰고 오거나 하는 모임은 소비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소득이 없다. 목적이 없으니 인간관계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에 빠진다.

 

또한, 대화와 소통을 하는 데는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든다. 모임이 지속될수록 얻는 것이 없을수록 지치기만 한다. 부작용으로는 한밤중에 전화를 하거나 일방적인 이익만을 추구해 결국 인간관계를 더 이상 지속하고 싶지 않아진다. 누군가는 내가 계산적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인간관계에 이런 점을 고려하는 사람일수록 장기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인간관계가 중요해지려면

나의 능력을 길러 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어려운 점이 있어 도움이 필요할 때 부탁을 하면 도움을 받다 보면 의미 있는 인간관계가 된다.

 

매번 호의를 베푸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 호의를 당연시하고 오히려 더 원한다. 호의를 베푸는 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지 않는다. 탐욕에 쩐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탐욕이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모른다. 그러나 상대방 눈에는 너무 잘 보인다. 어쩌면 당사자를 제외한 몇몇 사람들이 더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인간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사람이 만날수록 계속 만나고 싶고 얻을 점이 있어야 좋아하는 마음도 커지고 시너지가 난다. 조금 괜찮을 사람은 조금만 노력해도 괜찮다. 많이 노력할 사람은 많이 노력하면 된다. 그러나 남의 발목은 잡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다면 당분간은 혼자 지내며 능력을 기르는 것이 맞다.

 

배울 점

책의 파트 중 '외국인이 미국 사회에 진입하는 법'에 "미국인은 대부분 다른 사람을 돕기 원한다, 미국인은 사생활에 대한 경계가 매우 분명하다, 미국인은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한다, 미국인은 감사 표현을 잘한다, 미국인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미국인은 금전 관계가 발생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런 생각들이 미국 사람들 전체적으로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시민의식을 만드는 것 같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라는 속담으로 미국을 생각했었는데 단순히 돈이 많은 것으로 설명할 것은 아닌 것을 알았다.

 

감사인사를 꼭 하는 것도 인상깊었다. 조금 바쁘게 지내다 보면 '꼭 해야되나?'란 생각이 들때가 있다. 막상 내가 겪으니 크게 다가왔다. 감사인사는 크던 작던 반드시 해야되는 것이며 신뢰의 문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도움을 주고받으면 인간관계의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