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칭찬의 기술,데일 카네기,헤피북스 - 데일카네기 다른 시리즈
데일카네기의 다른 시리즈 칭찬의 기술
어려움
파트 1을 읽을 때는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었는데 계속 읽다 보니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좋고 확실한 방법이었다. 빨리빨리 문화에서 자라나서 그런지 성격이 급한 편인데 데일카네기의 시리즈들을 체화시키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생각을 많이 해야 하고 마음의 여유도 필요하다.
궁금한 점
그래도 최대한 노력했고 지금도 하는 중이다. 데일카네기의 칭찬의 기술을 실생활에서 적용을 했을 때 내가 잘했지는 아닌지는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에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보통은 착하다, 참아준다, 성격이 좋다가 대부분이었는데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외국에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이것은 칭찬이 아니다.
거절의사를 밝히면 갑자기 거리감이 생기고 옛날엔 안 그랬는데 사람이 변했다고 한다. 왜 그럴까? 몇 년에 걸쳐 생각해 보다 강의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데일카네기의 책은 세일즈 맨을 교육하기 위한 강의책이다. 사례들도 대부분 영업을 하거나 직장에서 일어난 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적용하려니 안 됐던 것이다. 아예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평소에 보기 힘든 대단한 분이 있다. 그분은 스마트하게 인생을 살고 아쉬울 것이 없어 보였다. 어느 날 기회가 되어 데일카네기의 방법대로 칭찬을 했는데 티는 안 냈지만 충분히 잘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신기했다.
나의 한계는 일에서 적용하지 못한 것에 있다. 카네기의 책을 읽고도 실천을 못해 아쉬웠던 경험이 머릿속에 스쳤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박명수 님
칭찬을 기술을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유튜브에서도 걱정할 때는 진심으로 하고 상대와 논쟁하지 않으며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고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 간접적으로 주의를 주는 등 데일카네기 책에 나와있는 모든 것을 하는 살아있는 데일카네기 책 같다. 그런데 재미있기까지 해서 웃으며 배운다.
대답하기 곤란할 질문을 받아도 너무 지혜롭게 답변도 잘해주시고 단순히 재미뿐만 아니라 배울 수도 있다. 그래서 따라 해 봤다. 친구가 나에게 물어서는 안 될 질문을 했다. 보수냐 진보냐고 물었다. 나는 박명수 님이 유재석 님을 선택할 것인가 김태호 pd님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한 박명수 님을 참고했다.
내가 만약 진보인데 보수를 지지하면 나에게 돈이 들어온다. 그렇다면 그쪽으로 간다. 돈이 되는 쪽으로 간다. 정치란 것이 원래 사람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나의 답변을 뒤로하고 빠르게 다른 주제로 대화가 흘러갔다. 원래는 친구가 웃을 줄 알았다. 박명수 님처럼 재미있기를 기대했는데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채스터 필드 경
처세하면 떠오르는 채스터 필드 경이 책에 나와있었다. 구글에 치면 원문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하여 일부를 읽어봤는데 쉽고 유쾌하고 알아듣기 편하게 되어있다. 다 읽으면 처세의 신이 될 것 같다. 일부 내용으로는(기억이 조금 희미애서 내용이 안 맞을 수 있음)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는 사람 옆에는 가지 마라. 전염병 같은 존재다.' , '결정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것에 대한 결과는 모든 사람에게 전시된다.' 등이 있는데 몇 번째 편지 어느 구절을 봐도 좋은 내용 밖에 없다.
반성
책을 읽다 보니 오늘 반성할 점이 있었다. 같이 일하는 사람이 나의 월급에서 빼서라도 직원에게 돈을 줘야 한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안 좋았다. 월급을 안 줄 생각도 없었고 어제부터 더 많이 주지 못해 열심히 하자고 다짐하고 있어서 에너지가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최근 매출도 별로 안 좋아 수중에 있는 현금 전부로 메꿨는데 물어보지도 궁금하지도 않은 말을 들으니 의욕이 떨어졌다. 하고자 한다면 할 말도 많았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런 일이 있을 때 권유하듯이 말하면 된다고 했다. 조금 부족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진 것 같다가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긍정의 힘이 아직 잠재의식까지 안 내려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