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것은 수학뿐
나에게 수학이란
매출도 주식도 자기 멋대로인 세상에서 믿을 것은 수학뿐이다.(※수학전공 아님, 수학을 잘하는 편도 아님 그냥 좋아함) 변덕도 안 부리고 광고비처럼 돈을 먹기는커녕 수학적 사고방식은 오히려 돈을 벌어다 준다. 복세편살을 위해 경제적 자유를 이룬 뒤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답이다.
감정이란 것이 없어 피곤하지도 않고 기호도 예쁜수학. 건강이 허락했다면 고등학생 때 무조건 이과를 선택했을 것이다. 수학공식은 행간을 읽어내야 하는 어려운 글과는 달리 대놓고 직접적으로 쓰여있고 앞 구르기를 하고 봐도 뒷구르기를 하고 봐도 수식은 늘 변함없이 어디 안 가고 그대로다.
일상에서 수학
사람은 아주 특별한 변수가 아닌이상 거의 변하지 않는다. 마치 살아있는 알고리즘 같다. 각각 고유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고 값을 넣으면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거의 같은 대답이 나온다. 같은 사람에게 약 3년의 간격을 두고 편지 답장을 받았었는데 내용이 95% 똑같았다.
옛날에(약 6년) 적어둔 글을 방을 정리하다 발견했는데 지금 생각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어 깜짝 놀랐다. 성장하자 변하자고 생각하며 나름 노력했는데 바뀐 것이 거의 없었다. 충격을 받은 뒤로는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잠시 딴생각을 하면 계속 피드백을 하지 않는 이상 원래대로 돌아간다.
그래서 목표를 글로 적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봐야하는구나 하고 알았다. 어제와 같은 생각을 하며 더 나아지길 바라고 있던 것이다. 워런버핏 주주서한에 있는 내용이 떠올랐다. 워런 버핏은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기보다 죽음을 선택한다고 했다.
책 내용
용어 뜻하고 발음이 잘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미분의 '미'는 한자 '작을 미'에서 나오고 적분의 '적'은 '쌓을 적'에서 나오고 e는 '네이피어 수'라고 읽는 것 등 친절하게 잘 나와있다. 용어나 발음이 나와있지 않는 수학책이 대부분이다.
로그를 미분적분하는 것은 처음 봤는데 개인적으로 조합과 확률, 통계를 가장 어려워하기도 하고 책에 잘 나와있어 그럭저럭 봤다. 그런데 책 표지에 프로그래머라는 단어가 있다. 프로그래머라면 이런 로그를 미적분하는 것을 알아야 되나 싶었다. 인터넷 쇼핑을 하거나 홈페이지 같은 곳을 보기만 했는데 프로그래머들이 만드는 이런 화면은 도대체 미적분이 무슨 상관인거지.
책에 맞는 말만 하는 사람 그림이 있다. 처음엔 우산을 들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잘 보니 시커멓게 타버린 큰 츄러스였다. 왜 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옷도 교복 같은 것을 입고 추로스 막대기와 잘 어울린다.
알 수 없는 알고리즘
쇼핑몰을 하며 상품노출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 리뷰 때문인 것인지 상품의 품질문제인 것인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내부 알고리즘에 따른다고 하니 눈에 보이지 않아 답답한 것 같다.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는 있어야 한다. 플랫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본질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당하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다면 만약 쇼핑 플랫폼을 만드는 알고리즘이상의 알고리즘을 생각해내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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