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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 나이 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화 수업/데이비드 솔리 지음/반니

by 골드 세이아 2022. 12. 31.

<책>나이 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대화 수업

 

예전에 인스타에 노인관련 포스팅을 보고 동생을 테그했었다.

동생에게 나이가 들어서 살아가는 유일한 희망이 가족뿐이라면

가족에게 큰 민폐일 것 같다고 글을 남겼는데

누군가가 나의 댓글을 보고  인류애가 없다고 했다.

 

나의 의도는 내가 지금부터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경제적인 부분이나 마인드 적인 부분에서

가족에게 의지를 많이 할 수 밖에없으니

돈을 열심히 모으고 공부도 평생하자는 뜻이었는데

이 부분이 생략됐다보니 해석이 잘못되어 노인혐오자가 돼버렸다.


부모님도 나이들어가고

나 자신도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한 듯 싶어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다.

주된 내용은

노화로 인해 행동이 조금 느려지고 감각이 조금 둔해질 수 있다만

이런 요소가 노인들의 행동, 감정, 사고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많이 사람들이 잘못된 믿음으로

노인을 대하고 있다고 한다.

 

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해보면

이 책의 내용이 맞았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겉모습도 거의 그대로고

육퇴적으로 조금 쇠퇴했을 뿐 나머지는

젊었을 때와 똑같았다.

그러나 가족들과 같은 주변사람들의

'노인은 어떠어떠할 것이다'라는 편견의 시각으로

대화를 하거나 편견에서 비롯된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는

가족들의 생각에 맞게 '노인처럼'변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할머니와 부모님을 위해, 몇 십년 뒤 늙은 나의 행복을 위해서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준비가 필요함을 알았다.

 

추가적으로

새롭게 알게 된 점인 유산을 남기는 것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누구나 노인이 되면 유산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점이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새롭게 알게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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