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64 [순수과학]천문학 아는 척하기/제프 베컨/팬덤북스 최근 읽은 책들을 보니 사회과학에 치중되어 있는 것 같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른 분야의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두께도 적당하고 천문학이 어렵긴 하지만 쉽게 잘 쓰여있었다. 여전히 별로 흥미는 안생긴다. 책의 일러스트들이 엄청 이쁘고 요일의 어원이 나와있는 부분이 제일 재밌었다. 일러스트들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헤일메리 프로젝트 예전에 헤일메리프로젝트라는 책을 누가 알려줘서 읽은 적이 있다. 내용자체는 상관이 없지만 지구 밖의 이야기라 헤일메리 프로젝트가 연상이 된 것 같다. 약 1년 전쯤에 읽었는데 '천문학 아는 척하기'를 읽고 인터넷으로 헤일메리 책을 찾아보니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외계인이 나오는 좀 유치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모르니 재미가 없어 까내린 것 같다. 별자리.. 2023. 12. 17. [사회과학]벤저민 그레이엄 자서전/벤저민 그레이엄/차이정원 벤저민 그레이엄은 정말 글을 너무 잘 쓴다. 제인오스틴도 그렇고 샬럿브론테도 그렇고 영국사람들은 대체로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보통은 책을 읽고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유튜브 영상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했다. 제인오스틴, 벤저민 그레이엄은 책을 읽기 전에 얼굴을 모르고 읽었는데 책을 읽으며 실물이 궁금해서 견딜 수 없게 하는 분들이다. 벤저민 그레이엄 어머니 51쪽에 벤저민 그레이엄은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그레이엄이 솔직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자신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노력해서 잘쓸 수 있지만 거의 있는 그대로를 적었기 때문이다. 그레이엄의 어머니는 내가 가지고 있는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조금 깨 주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아버지는 사업을 잘했기 때문.. 2023. 12. 15. [기술과학]완전배출/조승우/사이몬북스 몇 달 전에 엄마가 도서관에서 완전배출 저자 조승우 님의 책 '야채과일식'을 빌려다 달라고 하셨다. '야채과일식'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계속 갔지만 도서관에 책이 없는 것은 기본이고 죄다 예약 중 아니면 상호대차 중이었다. 보통 몇 주 뒤면 책의 인기가 사그라들어 빌릴 수 있는데 이번책은 거의 6개월 넘게 지속된 것 같다. 그러다 '완전배출'이라는 새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엄마에게서 듣고 도서관에 갔더니 '야채과일식'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인기가 너무 많아 빌릴 수가 없다. 3년 뒤에나 빌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샀다. 책 두께와 내용을 고려했을 때 좀 비싸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엄마가 원하시니 샀다. 막상 책이 오자 엄마는 읽다 마셨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인기가 많나 해서 읽어 봤다. 똥이.. 2023. 12. 14. [철학]한비자/한비자 지음/휴머니스트-설득 설득 한비자의 책을 처음 봤을 때 두꺼워서 좋았다. 책이 얇으면 줄어드는 두께를 보며 슬퍼진다. 좋은 책일수록 두께가 줄어드는 슬픔이 커지는 것 같다. 내용은 만만치 않지만 칸트의 순수이성 비판에 비하면 말 뜻이 이해는 갔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태어나서 처음 읽을 때의 충격이 잊히질 않는다. 분명 글인데 읽을 수 없었다. 번역까지 다 돼서 한글로 분명 되어있는데 읽히지가 않았다. 번역한 분은 어떻게 한 거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반면 한비자는 적어도 고맙게도 읽을 수 있다. 설득이란 설득은 영어로 persuade이지만 설득과 persuade에는 조금 차이가 있다. 설득은 說(말씀 설)得(얻을 득)으로 상대방이 잘 알아듣게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persuade는 기술적인 근거나 객관적인 증거.. 2023. 12. 13. 이전 1 2 3 4 5 ··· 16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