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를 잃지 않는 것
나는 독서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
독서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이다.
어떤 독서법이 좋고 이렇게 읽어야 된다는
팁이 있는 책이 많이 있는데 독서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
따라 하다 보니 책이 부담되고 피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 뒤로 흥미를 잃지 않는 선에서 독서법 책에
나온 조언을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지치면
바로 그만두었다.
그 결과 독서를 장기적으로 꾸준히(5년 이상 하루 1권 이상 목표로)
하였고 그리고 앞으로도 하고 싶다.
(건강 안 좋아졌을 때 제외)
책을 읽고 변화를 하지 않아도 좋다,
책을 읽고 내용을 다 잊어버려도 좋다,
책을 읽고 아무것도 깨달은 것이 없어도 좋다,
라고 생각하며 심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아야
오랫동안 꾸준히 독서를 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독서량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진다.
글쓰기는?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
처음에는 부담없이 많이 쓰는 것이 적절하다.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제자리에 맴도는 느낌이 든다.
그때 글쓰기 조언을 적용하여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내용 중에 글이 남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이기적이라던가, 주어를 꼭 써야 된다,
짜깁기는 그만두어야 된다 는 등의 조언이 있었다.
제한 시간에 생산성 높은 글을 써야 한다는 메시지와
조언은(조언이 값지긴 했지만)
다소 강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글쓰기 초보인 나에게 기준이 높다고 느껴져
생산성 높은 글을 쓰지 못하거나
조언을 글에 반영을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오레오 법칙이 압도적으로 설득적이라 금방 잊혔다.
뒷부분의 책에 있는 사례가 와닿지 않았다.
글쓰기에 아는 것이 많지 않고 식견이 좁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
질문
궁금한 점은 나의 글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남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기준은 무엇인지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지
원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못 미쳤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있다면 목표달성인 것인지가 궁금해졌다.
글을 잘 쓰게 되면 알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어려운 점
오레오방법에서 사례파트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글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좋은 글이라면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적절한 사례가 반듯이
필요하다. 좋은 사례를 찾기 위해서는
인풋이 많이 필요하다. 쉬울 것이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좀 힘들고 귀찮고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인 것 같다.
소재
쓸거리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나는 할 말은 많고 생각도 많다. 그래서 소재는 걱정이 없다.
나의 이야기를 들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 좀 그렇다.
소통이 안 되는 느낌이 들면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어찌 됐건 소재가 마르지 않는다는 건 행운이다.
수사학
읽다 보니 트리비움의 수사학이 생각이 났다.
글쓰기는 남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남을 설득하기 위해
써야 하기 때문에 연상이 된 듯싶다.
마치 수사학에 대한 스킬적인 강의를 보는 듯한 책이었다.
아직 초보 단계라 레벨업을 한 뒤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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