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재능이 없다면
읽기 전
미래에는 개인의 창의력이 중요해진다. 이미 곁에 와있는 4차 산업혁명 때문이다.
나의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나와있을까 해서 봤다.
책을 다 읽고 비범한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다. 예상했던 내용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표지를 보니 왼쪽 밑에 '재능 편'이라고 되어 있었다.
비범하다는 것
비범한 능력이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남들과 다르기만 해서는 안된다.
비범하든 창조성이든 모두의 인정을 받아야 가능하다.
사람들을 자신의 결과물로 설득해야 하는데 노력이 필요 없다면
재능이 있다고 한다.
새로운 외국어를 3개월 만에 익히는 사람, 3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한 모차르트,
9살에 대학을 들어간 사람 등 이런 사람들은 힘들여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타고난 재능이 있다.
책의 사례에는 모짜르드, 마하트마 간디, 버지니아 울트,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나와있는데 모든 천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재능과 불행은
패키지 상품처럼 같이 다닌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의 일부가 책에 나와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버지니아 울프 작품을 봤다. 보자마자 바로 읽고 싶어 졌다.
당장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자신의 이야기로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점이 부럽다.
아마 제인 오스틴 책처럼 줄어드는 책 페이지를 보며 한숨만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저자가 어떤 사람이었는가인데
위대한 작품을 남긴 사람들의 성장환경, 성격, 사회성 등 늘 공통적으로
아픈 사연이 있다. 증후군이 있다던가.
노력으로 비범에 가까워지기
천재들처럼 정신질환이나 고통스러운 성장환경을 거치지 않더라도
위대한 작품을 쓸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평범한 사람이 위대한 작품을 쓸 수는 없나.
조건이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라면 성공공식만
충족시키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엄청 고맙게도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 천재가 되는 법.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결과물로 설득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을 하는 것이다.
인문고전은 최소 몇 백 년에서 길게는 천년 넘게 살아남았기 때문에
인문고전을 일고 천 채들의 회로를 내 머릿속에 만든 후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인문고전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칸트 순수이성 비판을 봤는데
무슨 소린지 알아먹을 수가 없다. 처음에는 눈이 글자를 스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1년이 지나니 조금 이해가 되었다. 그다음이 더 큰 문제였다.
칸트의 철학을 초등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싶은데 전혀 안 됐다.
칸트의 초월철학을 나름 이해해 봤는데 이 철학을 적용해 보자면
맞게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남들의 생각하는 것 위에 있는데
내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이야기하거나
행동을 하면 모두가 다 인정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사람들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생각하는 것은 또 어떻게 해야 되는지
시작점부터 감이 안 잡힌다. 그래도 갇혀있는 방에서 해방된 느낌이었다.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그 누구도 안 해본 것 같은 그러나 누구나 다 인정하는
아주 재미있고 상상도 못 할 것을 하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얘기
160페이지에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문장이 있다.
요즘은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실시간으로 달 수 있고 익명성도 보장된다.
생각을 표현하는 것과 공간을 초월하여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 자체는 잘 된 일이다.
그러나 악플문제나 sns상에서 상처를 받는 일도 흔히 일어난다.
굳이 온라인이 아니 더러도 오프라인에서도 맘이 상하는 일이 일어난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으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아무도 모르게 그냥
얼른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일이 커지지 않으면 좋겠다 다.
"그런 경험들은 매우 사적이고, 당황스러우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해받기 쉬운 것이었다."
공개하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 남에게 보여지는데 저항 한번 못하고
비난 세례를 받으며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누가 때리는 것도 아닌데 불편하며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것 같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은 하면 할수록 손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버지니아 울프의 문장은 이런 심리를 잘 표현했다.
창의력은 남들의 생각 위에 있는 생각은 자신의 경험과
인문고전을 통해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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