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구선생님 강의 후기(1월13일 서울)

전인구선생님 강의 후기(1월13일 서울)

맨날 유튜브로 보다 실물로 보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걸어 나온 듯한 느낌이었는데 유튜브 화질이 아무리 좋아도 실물이기는 고화질을 없는 것 같습니다. 궁금한 사항에 최대한 답변을 해주시려는 노력과 고퀄리티 답변도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트렌디하고 성격이 너무 좋으셨어요.

2024 경제전망

강의내용이 많고 전문용어가 많이 나와 기본적인 주식공부는 되어있어야 합니다. 내용이 정말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조금 요약을 해보면 선생님은 미국과 한국을 투자하고 각 나라의 상황과 세계적인 정치, 외교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상황이 ~했기 때문에 미국의 은행에 23년도에 투자를 했지만 24년도는 비중을 줄인다.  그 이유는 ~때문이다.

투자 원칙

저의 투자 철학은 미국 우량주장기 투자가 기본이고 규칙을 자잘하게 더 정해놨습니다. 인버스, 레버리지, 원자재 투자는 하지 않는다. 한국 주식은 삼성전자만 산다. 등이 있는데요. 선생님은 구리에 대한 전망을 좋게 보셔서 저의 원칙과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원자재는 상당히 변동성이 높고 위험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문가의 강의에서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듣고 너무 경직된 사고는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공부는 해야 될 것 같아요. 원자재 투자 이야기를 하는 선생님을 보니 본인은 야수의 심장이 아니라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심장이 철로 감아져 있는 분 같습니다.

플러스알파강의

서비스로 부동산에 대해서도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잠깐이었지만(약 30분 정도) 우리나라 부동산의 현실적인 이야기도 해주시고 부동산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선생님 설명을 듣고 나니 도움이 됐습니다. 선생님은 3월의 미국 금리발표를 봐야 하고 최근 건설사 이슈도 많고 건자재 값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설문지와 강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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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강의해주시는 전인구선생님

강의 분위기 이지성vs전인구

12월에 이지성작가님 강의를 다녀와서 1월에 또 전인구선생님 강의를 들으니 강의마다 다른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1월의 강의는 12월 강의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작가님 강의는 팬미팅 같고 박수도 엄청 많이 치면서 웃음이 많았는데 전인구선생님 강의는 진지한 면이 많았습니다. 중간에 박수치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피피티 화면 넘어가면 300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강의 책의 다음장으로 넘기고 '피피티의 내용이 책에 없다'라고 선생님이 말하면 갑자기 모두가 펜을 들고 책에 무엇인가를 동시에 적고 이 부분은 맞게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재밌는 이야기에도 웬만하면 웃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집중력의 현장이었는데요. 히터에서도 찬바람이 나온 것 같았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배움의 열정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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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 ppt화면

투자를 위한 투자

안정적인 고수익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길게는 100년 넘게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지금 당장의 수입에 조금의 플러스알파를 원하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죠. 장기투자를 하는 것은 어렵고 힘듦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선생님강의가 설득력있습니다. 그러나 전인구선생님 강의를 듣고 특히 일반인이 선생님처럼 투자를 하기 위해선 투자할 종목을 공부하기 위한 절대적인 시간적 확보가 먼저입니다.

제 생각에는 본업으로 시간적 여유가 나기 힘들다면 적금 들듯이 기계적으로 우량주에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나더라도 많은 금액보다는 용돈이나 장기투자를 위한 조금의 시드머니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선생님 강의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