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부 북토크
아쉬운 과거
이지성 작가님 북토크에 다녀왔다. 작가님 오프라인 강의는 20대 초반부터 가고 싶었지만 19년도 이전에는 대학생이었는데 과 특성장 과제도 많고 수업도 많았다. 졸업하고는 건강이 너무 안 좋았고 진로선택 때문에 또 여유가 없었다. 변명을 하기는 싫지만 건강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다. 건강이 안 좋으니 학교 가는 것도 벅차고 과제도 힘들고 진로선택도 힘들고~
거의 산송장이었던 상태를 치료 중에 그래도 정신이 들어 19년부터 열심히 강의를 듣자고 마음먹었는데 여의도 오프라인 강의를 첫 시작으로(2월쯤) 앞으로 듣게 될 강의에 대한 아주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작가님이 오프라인 강의를 많이 하실 계획이라고 하심) 5월에 코로나가 등장하였다. 19년도 2월 강의 이후로 한동안 오프라인 강의는 아예 없었다. 그래서 이번 강의가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 강의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강의를 신청할 때 강의목차였지만 별로 의미는 없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미래의 부는 ~게 흘러간다'라고 한마디로 정리되었다. 보통 강의를 들으면 중간에 궁금한 것도 미친 듯이 떠오르고 이해 안 되는 것도 많은데 작가님 강의는 그냥 듣고 있으면 된다. 궁금한 질문에 대한 내용을 전부 이야기해서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 작가님 강의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어서 좋다. 강의 중간에 10분에서 15분 정도 쉬어버리면 흐름이 끊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강의하는 중에 휴식시간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 강의하는 곳은 작가님 대기실이 보여서 좋았다. 의자에 앉으시기도 하고 서계시도 하셨는데 다 보였다. 작가님은 조금 불편했지 않았을까 싶다.
나의 미래
뉴스에서 또는 "ai를 활용한 무엇!!"이라고 하는 광고를 보며 막연한 불안감이 왔다. 세상이 변하는데 뒤처지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혼자 알아보기는 알아본내용이 맞는지 확신을 못하겠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부를 하자니 나중에 필요 없어질 것 같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다. 10년 뒤에는 세상이 어떻게든 변해있을 텐데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자살은 너무 극단적인 것 같고 아무튼 혼란스러웠다. 가장 미쳐버릴 것 같을 때 가장 필요한 내용만이 담긴 강의였다. 그것도 적시에 나타난.
미래의 부
강의내용을 한마디로 하면 '미래의 부는 철학이다' 정도가 될 것 같다. 더 구체적으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요약을 해봤다.
1. 영어를 아주 잘하면 된다.
2. 수학과 철학을 하면 된다.
3. 트리비움을 하면 된다.
4. 미국우량주 투자
결론적으로 트리비움을 영어로 작성하면 완벽한 대비가 되지 않을까 판단된다. 트리비움은 문법학, 논리학, 수사학 3가지로 문법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 논리학은 습득한 지식을 내 생각으로 정립하여 논리적으로 쓰거나 말할 수 있는 것 수사학은 내 생각을 남에게 설득시키는 것으로 물론 다 중요하지만 수사학이 가장 중요하다. 문법학 논리학이 완전히 되고 철학을 통해 생각한 후 남들을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의 설득은 영어의 persuade를 의미한다.
2023.12.13 - [독서] - [철학] 한비자/한비자 지음/휴머니스트-설득
[철학]한비자/한비자 지음/휴머니스트-설득
설득 한비자의 책을 처음 봤을 때 두꺼워서 좋았다. 책이 얇으면 줄어드는 두께를 보며 슬퍼진다. 좋은 책일수록 두께가 줄어드는 슬픔이 커지는 것 같다. 내용은 만만치 않지만 칸트의 순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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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은 나의 논리를 참된 논리로 만들어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수사학에 통달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부지런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으로 오면 잠깐 사이에 잊어버린다. 그래서 꾸준히 강의를 듣고 책을 읽고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국내에 트리비움에 관한 책을 읽어봤다. 트리비움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책은 1권밖에 없었다. 트리비움일상수업이라는 책이다. 아마추어 관점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작가님이 말하는 트리비움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생각된다. 대신 트리비움에 대해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독서의 즐거움에 나와있다.
2023.05.27 - [독서] - [독서]독서의 즐거움/수잔 와이즈 바우어/민음사 고전독서는 트리비움으로
[독서]독서의 즐거움/수잔 와이즈 바우어/민음사 고전독서는 트리비움으로
저자의 이름이 익숙하다 했는데 알고 보니 세계역사이야기의 저자였다. 단순히 읽기만 했지(1권 읽다가 포기, 집에 5권 전부 있음) 저자가 본인의 연봉이나 바쁜 삶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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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량주 투자
앞으로의 미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인공지능에는 반도체가 들어간다.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가 있다. '비'가 들어가긴 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가 더 중요하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천재의 영역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런데 비메모리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에 관련된 대부분의 기업들의 국적은 미국이고 본사도 미국에 있다. 그래서 이미 인공지능 시대이긴 하지만 앞으로 더 심해지는 인공지능 시대에 준비를 하려면 철학을 해야 하고 동시에 인공지능의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애플이 g7국가보다 매출이 높고 구글, 애플, 아마존, 매타 등이 미래 산업을 이끌고 매타버스 시대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강의내용에 따르면 매타버스는 현실세계를 그대로 가상에 구현해놓은 곳이라 한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가상세계에서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미국 우량주 장기 투자를 안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라틴어로 트리비움
조금 더 노력해서 트리비움을 라틴어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영어가 라틴어에서 왔으니) 라틴어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취준생들의 스펙을 보면 라틴어가 차라리 쉽다. 몇 년 전에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봤는데 그때는 1급 2급 시험이 나뉘어 있었다. 1급 시험을 봤는데 어려워서 아주 당황했다. 최근의 시험지도 봤는데 역사 마니아긴 하지만 시험은 또 마니아와는 다른 문제였다. 역사에 정이 떨어질 법한 문제를 보니 또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계속 어려워진다고 한다. 이유는 만점 받은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사람들이 문제를 너무 잘 풀어 변별력 갖추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떻게 문제를 어떻게 다 맞출 수 있는지 너무 부럽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토익점수가 또 엄청 높다. 그리고 컴활 1급 자격증도 있다. 6달 전에 컴활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하고 필기를 봤는데 떨어졌다. 그래서 본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3~4시간씩 공부를 한 달 동안 하여 턱걸이로 겨우 합격했다. 열심히 공부했는데 턱걸이 내가 바보같이 느껴졌다. 이후에 바빠서 실기는 손도 못 대고 있다. 그런데 실기 본 사람 말로는 필기는 어려운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 실기의 난이도는 예상도 안된다. 내 생각에는 한국에는 천재가 정말 많은 것 같다. 난 그들처럼 한국사 1급, 토익 990점, 컴활 1급 이외에도 플러스알파 자격증은 도저히 너무 힘들어서 못 따라갈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만약 라틴어로 수사학을 한다면 쉽게 해낼 것 같다. 나도 뒤처지지 않게 미래를 대비하고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그러면 어느 순간 선두에 서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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